추운지 어떤지 모르게 따뜻했던 겨울을 보내고 봄이 온 것 같습니다.. 너무 온화했던 겨울 탓인지 봄 꽃들이 너무 일찍 피어 버렸지요.. 11일...제가 가이드로 가진 않았지만...그날은 정말이지 스펙타클했답니다..ㅋㅋ 많지않은 인원을 모시고 다녀왔는데..손님들보단 그 날의 날씨가 더욱 기억에 남았습니다. 따뜻했던 겨울과 달리 바람이 무척 불어왔었고...매화는 만발!! 대진 고속도로를 타고 가다가 만난 섬진가으이 아름다운 은빛물결~~ 하얗게 피어나있던 매화꽃...어찌나 만발했던지 다음주가 걱정되던게 기억납니다^^ 청매실 농장에 도착해서 추위에 떨며 이리저리 헤매다보니 점심 먹으러 갈 시간... 늘 그렇듯이 맛있고 영양 가득한 참게 가루탕!! 다들 맛있게 드시는 것 같아 좋았어요^^ 욕심많게 양손에 매실차를 들고 가다가 차에 못올라가 애먹기도 하고.. 최참판댁에 가다보니 하얀 꽃비가 내리더군요.. 하얀꽃비가 생각보다 많이 흩날려서 설마 했더니..눈이었습니다.. 바람이 불고 눈이 내리고...봄 날의 꽃을 보러 갔더니...눈이라니요^^ 구례 산수유마을에 도착했을땐 눈이 잠시 그쳐서 멋진 사진을 많이 찍을 수 있었답니다.. 돌아오는 길엔 아예 폭설이 내리더군요^^ 버스 젤 뒷좌석에서 고은이 다은이 자매와 앗...이름이 생각안나네요^^ 잘 생긴 도련님과 장난을 치며 돌아왔답니다... 혼자오신 제임스 박님도 사진 받으셨나 모르겠네요^^ 몇번 뵌 분들도 계셔서 너무 좋았었구요^^ 제 옆에 앉으셨던 어여쁜 두 아가씨 이름을 모르겠네요.. 두분도 담에 꼬옥 뵈요^^ 담엔 제가 가이드 해드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