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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4월 8일 경주벚꽃과 불국사....
이름: tori 작성일: 2007-04-11 조회: 6,062
첨부파일 : 1176284869907.jpg   

토요일 날 경주에서 불어대던 바람에 꽃잎이 지진 않았는지....밤새워 고민에 빠진 가이드였으니... 소심한 사람같으니라고....저 원래 소심해요 ㅠㅠ 다음 날도 화창했으니...막바지에 다다른 경주의 벚꽃 시즌..오늘은 또 얼마나 밀릴까나.. 아무도 지각을 안 하셨네요.. 평상시보다 좀 더 일찍 출발을 할 수 있었으니...너무 좋아요^^ 자주 오시던 분들도 보이고...역시 단골 손님들이 계시면 맘이 편해져요.. 왜 그런진 몰라도 아는 분들이 계시면 말도 더 잘 되는 것 같고...홍홍홍!! 차 안에서 뒷좌석은 괜찮은지 확인하러 다니면 먹을 것도 많이 주시고^^ 저보고 앵벌이 다닌 다고 놀리시는 분도 계시답니다.. 이 날은 김밥도 주시고 음료수도 주시고 커피도 주시고 과자도 주시고 가이드 땡잡았읍니다. 아이~~좋아라~~ 어쩄든 경주엔 한 시라도 빨리 도착을 해야겠기에 기사님꼐 무조건 달리라고 했답니다.. 토요일처럼 휴게소도 한 군데만 들리고... 달리고 달려 밀리지않는 길을 찾아서 들어가긴 했지만 주차공간은 여전히 없더군요^^ 어떤 식당 앞에서 주차...보문단지에서 자유시간...자전거 타실 분 타시고 오리배 타실 분 타시고^^ 홍홍홍........ 그렇지만 윤모가이드는 너무 괴로운 시간이었답니다...왜냐..이 날 어린 친구들에 의해 계속적인 테러를 당했으니.. 어린이용 모터 사이클에 다리만 세번 부딪쳤읍니다... 아직도 그 멍이 시퍼렇게 남아 있으니...그래도 제게 사과 한 부모는 딱 한 사람이라는거.. 정말이지 요즘 부모님들 걱정입니다...자기 아이가 남에게 피해를 줘도 모르는 척 할 따름이니.. 에휴...적어도 우리 손님들은 안 그러겠지요...믿어요.. 벚꽃길을 따라 보문호수를 걷다가 포기하고 올라와야 했답니다.. 더 있다간 무슨 봉변을 당할지 몰라서리...우리 손님들은 제대로 즐기셨나 모르겠네요^^ 집합 시간이 되니 역시 다들 시간안에 오시더군요.. 다시 보문호수를 한바퀴 돌아 불국사 앞으로....정확하게 하자면 불구사 후문 쪽.. 청산식당에서 점심 식사....비빔밥입니다요.. 가끔 사람들이 경상도 음식 맛없다고 오해들을 하시는데 실제적으로 맛있는 집도 많답니다. 전라도 음식이라고 해서 다 맛있는 것도 아니고 경상도 음식이라고 해서 다 맛없는 것도 아니라는 거~~~ 알아주세용... 두분이 많이 남기신 것 같아 마음에 걸리긴 합니다...두 분..입맛에 안 맞으셨나요?? 네? 그리고 중요한 사실...점심때 반주를 원하시는 분들....절대 안됩니다.. 한잔 정도야 어떨까 생각하시지만 40명 가운데 두사람이 술을 마시면 표가 안날까요? 밀폐된 공간에서 술냄새가 없을까요? 저희는 음주가무 절대금지라는것 반드시 지키시라고 하는 데도 불구하고 마시는 분... 담부터 사절입니다.. 술을 먹고 놀아야겠으면 "묻지마여행"를 가십시오...우린 조용히 마신다...그러니까 괜찮다.. 절대 아닙니다..본인들이야 괜찮아도 나머지 손님은 어떻게 해야 하나요? 정말 실망입니다..그깟 한 잔 정도에 뭘~~하실 진 몰라도 규칙은 규칙입니다.. 우리 손님들 대부분이 음주가무 안 한다는 점 때문에 오시는 겁니다.. 말이 길어져 버렸네요... 실망스러운 모습을 봐 버려서 그렇습니다.. 경주에 내려 놓고 올까도 했지만 예약받으신 회사를 생각해서 그냥 모셔 왔지만 담부턴 차에 태우지 않겠습니다... 하여튼 맘 상한 시간이었습니다... 식당 앞 잔디밭에 모두 모여서 불국사 후문 으로 행진... 표를 끊으려고 보니 세분이 안 오셨으니...앗..나의 실수..당연히 따라 오시는 줄 알고 특별히 부르지 않았으니...죄송합니다... 같이 움직이며 불국사에 대한 이야기를 해드리고 싶었는데 우선 먼저 오신 분들을 보내 드린 후 세분을 기다렸다가 입장... 잠시 후에 들어 갔더니..우리 손님들이 한 분도 안 보이시는 게 아닌가.. 다은이랑 고은이랑 엄마랑 봉선님과 어머님이 계시더군요.. 다섯분을 부여잡고 불국사를 한바퀴 돌기 시작했지요...아쉬운따나... 다보탑과 석가탑을 둘러 보다보니 몇분 더 오셔서 같이 유람 시작... 극락전 현판 뒤에 숨어 있는 복돼지 찾기도 하고 복돼지 칮은 후 로또 사서 당첨되면 10% 무조건 주기로 약속 하셨던 분들~~~ 꼭~~~~~~~이요^^ 그렇게 한바퀴를 돈 후 식당 앞에서 대기중이던 버스에 승차.... 다음 코스인 안압지로 고!!고!! 안압지를 한바퀴 돌고 걸어서 첨성대로 가기로 했다.. 안압지부터 대릉원까지 걸어서 10분정도... 유채꽃들이 만발해 있으니...사진도 찍고 꽃향기도 즐기고...반월성 옆에 자리잡은 계림숲도 들어가보고... 여름이 되면 정말 멋질 것 같은 계림..천년넘은 나무들이 버티고 서서 세월을 지켜보고 있는듯.. 그 나무들 눈엔 우리 인간이 어떻게 보일까요...문득 궁금해지네요... 인간은 기껏 100년인데 천년을 살아온 저 나무들은 신라도 고려도 조선도 그 이전의 고조선의 유민들이 이 한반도에 발을 디딘 순간부터 지켜보아 온 것은 아닌지... 계림 숲 나무들을 바라보고 있으면 그런 생각이 물씬 물씬..... 천문대를 보고 나서 천마총으로 그리고 행사 마무리 한 후 대전으로... 보통 휴게소에서 잠시 쉴 때 쓰레기 좀 버려 달라고 하는데 그만 깜빡.... 기사님 죄송합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버스는 기사님들의 안방과 같답니다..가급적이면 깔끔하게 사용을~~ 이 날은 참 우울한 기억으로 남아 있답니다.. 간만에 오신 선미님 자매님과 정선님팀 그리고 다은이네 너무 반가웠구요... 봉선님과어머님..내리실때 저한테 고생많았다고 위로 해주셨지요^^ 그렇게 말씀해주셔서 기뻤습니다..담에도 꼬옥 따님과 와 주세요^^ 국화꽃차를 좀 더 많이 못 드려서 죄송했어요... 담엔 더 많이 챙겨 드릴께요... 병미님, 지연님, 수희님, 현님님 팀 다음에도 와주세요^^ 이번에 안 즐거우셨다면 담엔 더 재밌게 해드릴께요^^ 술 드신 네분....담부턴 그러지 마세요..그건 민폐입니다.. 우리 여행사는 음주가무 절대 노~~라는 것 다들 아시죠? 우리 손님 모두 사랑합니다.... 담에 꼬옥 찾아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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