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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4월 29일 화창한 날의 외도 여행기....
이름: tori 작성일: 2007-05-07 조회: 6,092
첨부파일 : 1178517487668.jpg   

외도 풍경...멋지죠^^ 지난 주에 올려야 했지만....오늘 올립니다....죄송합니다.. 25일부터 28일 까지의 기나긴(?) 제주행사로 인해 지치고 지친 몸이 마침내 반란을 일으켜 쓰러졌다가 이제서야 반란병들을 처치할 수 있었답니다.. 몸살이란 넘이 어찌나 질기고 질긴지...물에 젖은 빨랫더미에 짓눌린 듯한 갑갑함에 힘든 나날을 보냈답니다... 그치만 이 윤가이드가 누군가요^^ 떨치고 일어났답니다... 외도를 다녀오고 나서 내내 쉬었더니 개운합니다.. 아직까진 목소리가 제대로 안나오고 있지만 견딜만 합니다.. 그러니까 후기 늦어졌다고 돌 던지지 말아주세요....부디~~~ 그리고 사진 올렸답니다.. 29일인데 깜빡하고 28일이라고 적은 것도 있답니다..수정하기 귀찮아서 그냥 뒀으니 잘 보아 주세요^^ 여기까지 주저리 주저리 핑계였습니다... =============================================================================== 초등 6년 생 들과 함께 한 3박 4일.... 들어가는 날엔 KTX기차를 타고 목포로 낼려가서 목포에서 배를 타고 갔답니다.. 돌아오는 날엔 뱅엥기를 타고 나왔답니다.. 숙소는 예쁜 펜션!! 다니엘 헤니가 묵어 간 곳이라니...유후~~어쨌든 진짜 피곤했답니다.... 3박 4일 행사를 하고 나니 그야말로 파김치 !! 그렇지만 쉴 틈이 없이 바로 다음 날 외도를 가라고 하더군요^^ 매인 몸이다 보니 반항도 하지 못하고 나서야 했으니.... 아침에 겨우 겨우 일어나서 씻고 출발 장소로 나갔답니다... 사무실에서 이것 저것 챙겨서 차에 탑승... 이 날은 손님이 적어서 차도 작은 차로 움직였답니다..작은 차래도 버스긴 하지만.. 지각하신 분도 없고...시간안에 출발~~ 무척이나 화창한 날씨!!!!!!! 날씨만큼이나 화사하게 차려입고 오신 우리 손님들~~ 아무리 생각해도 우리 여행오시는 분들은 참 예뻐요^^ 손님 20명 중에 19명이 여성분 것두 젊고 싱싱하며 아름다운 20대 여성분들이셨으니.. 유일한 청일점 한 분 이셨으나 임자있는 분이시니 아.깝.다. (( 참!!! 우리 우리 현정양 남자친구분이 담엔 친구랑 후배랑 선배랑 총 출동시켜서 남자 20명 정도 델구 오신다고 했으니 다음에 꼬옥 같이 가자구요^^ )) 이 날도 말 많은 가이드 답게 이러쿵 저러쿵 떠들어가며 신나게 내려갔답니다.. 제 얘기에 얼마나 잘 대답해 주시고 얼마나 잘 웃어 주시는지 피곤한 것도 몰랐답니다. 20분이 40분 역할을 해주시더이다..고맙기도 하지^^ 간만에 재밌는 여행이 되었답니다.. 와현 선착장엔 생각보다 일찍 도착 !! 표 끊을 동안 우리 손님들은 잠깐 산책하실 시간이 되더군요^^ 선착장안에서도 사진찍고 방파제 돌 위에서도 찍고...저멀리 보이는 외도를 배경으로 해서도 찍고.. 출발 시간 10분전에 집결....확실히 말 잘 듣는 우리 손님들... 두 줄로 나란히 에쁘게도 서 더이다... 우리 손님들이 두줄을 서니 모르는 분들도 우리 뒤로 줄줄이~~줄줄이 쏘쎄지도 아니고^^ 애살많은 가이드답게 재빨리 줄을 서서 우리 손님들 부터 입선... 앞자리를 사수하라~~특명을 내린 후 정말 앞자리에서 버티고 있었답니다.^^ 해금강에 들어갈 때 우리 손님 절반이 나갔으니 잘 됐죠^^ 포토자료실에 뱃머리에 앉아 있는 우리 손님들 사진 올려 놨답니다. ㅋㅋㅋ...엽기 사진도 있답니다... 외도에 도착해서 한바퀴 돌기 시작했답니다. 저도 간만에 같이 돌아봤어요...중간 중간에 우리 손님들 사진도 찍어 드리고... 힘들긴 했지만 우리 손님들 사진 찍어 드리는 게 너무 좋았어요.. 담에도 사진 많이 찍어 드려야쥐~~ 외도에서의 관건은 시간안에 얼마나 잘 보느냐...타고 간 배를 놓치지 않고 타고 오기^^ 돌아오는 배를 우리 팀은 무사히 탔지만 개인으로 온 손님 2명이 못 탔대요... 그 손님들은 이제 어쩌냐......홍홍홍.... 늦은 점심을 먹으러 가는 길~~ 안그래도 늦어진 점심이건만....오토바이 족들이 우리 신경을 건드렸으니...에휴... 우리 차 앞을 막는 건 기본이고 급브레이크까지... 열혈여아 우리 사장님 !! 사진 찍어!!...그리고 장승포 경찰서에 전화를 넣었지요^^ 출동한 경찰을 보며 박수쳐 주신 우리 손님들.....오늘 손님들 짱!!이얌... 점심이 늦어짐에도 불구하고 경찰과 대담을 나눌 시간도 주시고.... 정말이지 멋진 손님들이었어요^^ 점심은 다들 아시다시피 항만 식당에서 먹는 해물뚝배기... 역쉬 맛있었어요^^ 식후엔 장승포 바닷가 길을 산책!! 바로 배타고 가면 속이 거북하니까요^^ 다시 차를 타고 달려 가는 곳은 진주성과 촉석루 !! 가는 길엔 영화 "에라곤" 한 편 때렸답니다... 다들 시시하다고 했지만 어쩌면 볼 만한 가치가 있을지도 모른다고 우기며 봤답니다. 기실 제가 못 봤었기 때문이라면 돌 던지실건가요?...홍홍홍!! 용이 참 귀여웠답니다.... 진주성에서 1시간 자유시간.... 1970년대에 재건된 덕에 아주 오래 된 느낌은 없지만 산책이나 데이또에는 참 좋겠더라구요^^ 지친 가이드는 차 앞에서 휴식 !! 오시는 손님들을 붙잡고 두팀으로 나눠 읍성에 대해 말씀을 드렸답니다.. 원래는 차 안에서 해야 하는 걸..영화보느라 그만 깜빡!! 이 곳에서 빠빠이 하신 분도 계시는데...이름이 기억 안나요 ㅠㅠ 우짜지..그때는 다음에 또 뵈요^^라며 열심히 인사했는데...흐미...미챠 ^^;; 어쨌든 정말이지 신난 날이었습니다... 손님들 반응에도 신났었고...화창한 날씨에 신났었고.... 단지 돌아와서 몸살로 드러누워 버렸지만....정말 근사한 하루였답니다... 사진 필요하신분은 멜 주소 남겨주세요^^ 멜로 날려 드리겠습니다... 허접한 후기가 되어 버렸지만...중요한 것은 무척이나 즐거웠고 행복했습니다.. 더 기억나면 또 덧붙여 올리겠습니다... 다시 한번 우리 여행사를 이용해주셔서 감사드리구요... 다음에도 이용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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