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오는 날의 대한다원 사진...
쿄쿄쿄..어쩌다보니 내일 또 비가 온다네요...내일 저 보성 갑니다^^;
이런 저런 이유로 후기가 무지 늦어지게 되었습니다.
몸살이 났었고..여기 저기 다녀오고...답사도 갔다오고...등등..
후기가 늦어져서 죄송합니다..
비내리는 날은 늘 그렇듯이 취소가 많답니다..
(쉿!! 제 생각인데요..대전분들은 비를 너무 싫어 하시나봐요^^;)
외도는 연기되고 보성만은 출발하기로 했답니다.
비가 내리는 아침 !!
와 계시는 분들도 계시고^^ 그나마 다들 밝은 표정이시니 천만다행이죠^^
이 날의 손님들은 먼저 대학동창생들이라는 9분의 멋진 왕비님들...다들 개성있으시더라구요^^
대학 졸업 후에도 쭈욱 만나시고 계시다는 게 존경스러웠어요.
또 다른 미녀팀이 있었으니 첨엔 7 분이 예약하셨건만 당일 5분이 나오신 팀!!
또 다른 다섯분들도 당연히 수준높은 외모시라는 거...우리 손님들은 왜 이렇게 예쁜거얌^^
또 다른 왕비님 팀이 있었으니..전 아가씨들인 줄 알았어요..세 분 ..우리 팀답게 미인들이셨어요^^
그리고 보기 힘든 남성분들이 세 분이나........와우~~아쉽게도 커플이시라는거^^
그리고 우리의 아름다운 숙녀분들과 착한 아드님이 예약을 해주셔서 나오신 어머니팀!!
비가 온다는 예보에도 불구하고 참으로 많은 분들이 와주셨답니다.
이 분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몸이 나른해지고 약간의 게으르니즘이 발동되면서 살포시 잠 속으로 빠지기 쉬운 날씨지만
모두 씩씩하게 걸어 나아갔답니다가 아니고 버스를 타고 출발 했답니다..쿄쿄쿄
서대전 IC를 통과해서 호남고속도로를 접어들어 남으로 남으로 달렸답니다.
버스 창문에 서리가 끼이고 흐릿한 풍경은 색다른 느낌을 부여하는 듯했답니다.
정읍휴게소에서의 잠깐의 휴식 !
다시 달려 간 곳은 광주 !!
광주를 통과해서 화순방향으로 달려가다 보면 보성으로 가는 길이 나온답니다.
이런 저런 서명을 해드리자니...다들 주무시고 계시더군요^^
결과적으로 제가 달콤한 잠을 방해하는 앙마표 가이드가 되어 버렸답니다.
솔직히 보성으로 들어가는 고갯길을 넘어가면 비가 그치지 않을까 기대도 했지만
음.........안 그치더군요.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우울해졌답니다.
마침내 도착한 *대*한**다*원*
비는 그치지 않았지만 사람들은 많더군요 ^^::
이 날은 낙낙한 코스라 시간을 많이 드리기로 했답니다...
그랬더니 오히려 싫어하시는 듯한 ^^;;
그리고 대한다원 다방에서 향긋한 차 한잔을 하다보니 우리 손님들을 다 만나게 되더군요^^
차도 우려 드리고 사진도 찍고^^
현지에서 마시는 차 한잔...참 좋답니다...비가 와서 더 좋았나....갸우뚱!!
=== 전해져 오는 이야기에 따르면 첫번째 우린 차는 부모님을, 두번째 우린 차는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사람에게, 세번째 우린 차는 친구에게 주는 거라고 하더군요^^
우리 손님들은 누구를 주셨을까요 ????
대한다원을 떠나서 간 곳은 점심 먹으러~~~
항상 먹는 녹돈구이~~~맛있는 삼겹살 파티~~~~
절대적으로 부족하지 않은 양과 절대적으로 맛있는 고기~~
(낼 또 먹으러 가는구낭~~)
어쩌다보니 10년 사귄 커플들과 먹게 되었답니다..
10년동안 연애만 하다가 결혼은 언제 할거우?
제발 올해 안엔 결혼 해주세요~~~
(삼겹살 포장해가신 분들 많아요~~)
점심을 먹고 났더니 비가 그치더군요...아쉬워라~~아쉬워라~~
우자노~~ 쪼메만 일찍 그치지 않고시리~~에홍~~
맛있게 먹고 나서 잠시의 휴식 후 떠난 곳은 특별한 코스인 곡성 기차마을~~
왜 특별하냐구요??..음..그건요...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가기 때문에~~홍홍홍
달리는 버스안에서 마이크를 잡고 새로운 스토리를 선보인 가이드...
"구렁덩덩 허선비" 이야기를 해 드렸는데...반응이 너무 썰렁 했답니다..
두번 다신 하지 말아야쥐~~ 그래도 아쉬움이 조금 남아요.. 원체 긴 스토리라~~
한번 더 해 볼까나...
반응이 썰렁하다보니 그만 길을 까먹어 버린 가이드...
기사님께 차 돌리삼....그랬는데...좀 더 가다가 다시 아까 맨키로~~~부끄러워라...
알고 보니 지도를 꺼꾸로 본 가이드 였답니다..
곡성 기차 마을에서 증기 기관차가 오기전에 잠시 산책하실 시간을 드렸답니다..
시간에 맞춰 도착한 증기 기관차..
기억 저 편의 추억 같은 기차를 타고 달려 봅시다....
우리로 들려 열려지는 창문과 나란히 놓여 있는 좌석과 마주보고 놓여 있는 좌석들~~
삶은 계란과 사이다가 생각나더이다...
곡성 기차 마을에 도착해서는 아이스께끼 촬영장도 둘러 본 후 대전으로 출발~~
비가 와도 바람이 불어도 역시 여행은 즐거운 것 같습니다...
이 날도 내리는 비에 옷도 젖고 신발도 엉망이 되었지만 마음만은 유쾌하다고 해얄까요~~
"구렁덩덩 허선비" 이야기는 씨얄도 안 먹히고~~음...
길도 착각해서 두번이나 차 돌리게 만들고...
윤가이드 언니 빨개진 날이었답니다..
이 날 함께 해 주신 우리 손님들~~ 제가 약속했었죠?
다시 한번 보성 코스로 오신다면 10%로 D/C 해드리겠다고....
약속 지킬께요^^
그리고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저희 여행을 찾아 주시고 함께 해주셔서~~
저 내일 또 보성 갑니다....비가 온다는 군요^^
그래도 씩씩하게 다녀 오겠습니다...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