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낙안읍성의 풍경..........간만이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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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정을 잡아 놓고 비가 온다는 방송이 나올때면 모든 여행사 직원들은 뜨끔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아..이번엔 얼마나 취소가 날까.....흐미..
아니나 다를까요....외도는 왕창 취소가 들어오고 결국 일정 자체가 캔슬 되어 버렸답니다..
보성은 비가 온다는 예보에도 불구하고 취소가 적었답니다^^ 그나마 다행이죠^^
비가 와도 가신다니...감사할 따름입지요^^
출발 일 아침...석가모니 탄신일입지요^^
일찌감치 집을 나섰지만 저보다 먼저 나오신 분들도 계셨으니...부지런도 하십니다요^^
모두가 다 오셨건만 딱 한 분이 안 오셨으니...남자친구분이 애타게 기다리고 있었답니다.
출발 해버리겠다는 제 말에 조금만 더 기다려 주십사 부탁도 하시구요^^
다들 아시다시피 늦으면 커피라도 사기로 했답니다..
1분이 좀 지나서 도착 !!
무사히 출발 했답니다...
1분이라 커피를 안 사실 줄 알았더니 휴게실에서 커피를 사가지고 오시는 커플을 보며
참 고맙더라구요^^...제가 돈을 보태려고 했건만 안 받으셨으리...
휴게소를 출발하고 나서 부터 윤가이드의 수다가 시작되었고...
제 이야기에 다들 솔깃하시진 않았지만 열심히 들어 주시더군요^^
아무래도 공부를 좀 더 해야 될 것 같습니다..우리 손님들을 더 즐겁게 해드리기 위해서.....
그런데 제가 묻는 이야기마다 대답을 너무 잘 하는 분이 계셨으니....
나중에 뒷분들이 한번 갔다 오신 분 아니냐는 말씀까지^^
알고보니 선생님이시래요^^
그래도 참 대단한 선생님이십니다^^...그런데 어떤 선생님일까요??^^
유 환희 선생님!!!! 정체를 밝혀 주시와요^^
비가 올거라는 예보완 달리 차밭에선 약간 흐리기만 하더니 우리 손님들이 내려 올 즈음에
살짝꿍 비가 뜯기 시작하더군요^^
보성에서의 점심은 녹돈구이^^ 고기를 불판에 올려 놓아 주십사하고 출발을 했는데..
가다보니 기사님이 엉뚱한 길로 접어 들어셨네요..
속된 표현으로 미치고 팔딱 뛰겠습니다요...
여하튼 돌고 돌아 무사히 식당을 찾아 갔고...배고픈 우리 손님들은 너무나 잘 드셨답니다.
저는 화이트 커플팀과 민경애님과 한 자리에 앉게 되었지용...
근데 왜 고기가 부족했을까요.....옆좌석과 함께 같이 몇 조각을 더 달라고 해서 먹었으니..
이 식당을 다닌 이래 첨있는 일이었답니다...
참고로 윤가이드 밥 두공기 먹었답니다.....메롱~~~~
참 이 날은 커플팀이 많아서 제가 각각 이름을 붙였답니다...
1분 늦으신 명기님 팀은 ""러브러브 모드""팀...뽀뽀하는 걸 제게 들켰답니다..쿄쿄쿄
혁준님이 블랙셔츠셔서 그 팀은 블랙팀...하얀셔츠를 입으신 서영님팀은 화이트 팀!!
두분이 셋트로 핑크색티를 입으신 윤석님 팀은 핑크팀...
미혼 남성 두분이 오셔서 업결에 커플 대접을 받으신 남성커플팀의 근후님과 창원님!!
홍홍홍....
점심 후의 코스는 낙안읍성...
도착하고 나니 바람이 많이 불더군요^^...비보다는 바람이 심했답니다..
다들 시간 안에 오셔서 마지막 코스인 선암사로 갔답니다..
선암사로 가는 길이 어찌나 짧은 지 버스안에서 다 설명이 안 되어서리 같이 올라가기로 했답니다.
나중에 보니 우리 창원님은 제게 우산을 빌려 주신 바람에 홀딱 옷을 다 젖어 버렸더군요^^
선암사 올라가는 길에 있는 장승도 보고 부도밭도 보고 승선교도, 강선루도, 삼인당도,
하마비랑 일주문이랑 차레 차례 둘러보고 뒷깐도 가서 보았답니다..
나머지 분들은 각자 따로 시간을 드렸지만 우리 남성 커플님과 민경애님은 저랑 같이 마저
둘러 보고 내려오면서 연등도 달고 기와 불사도 하고^^
너무 너무 관심있게 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선암사에서는 비가 참 많이도 왔지만 다들 재밌게 다니신 듯 하더라구요^^
비가 오는 날에 떠나는 여행도 나름 운치가 있답니다^^
돌아오는 길엔 이런 저런 이야기도 나누고 우리 여행사가 해외도 하는 걸 모르 신 분들도 많으셨고^^
추석에 동남 아시아에 가고 싶으시다는 분들도 많으셨고...
또 저랑 같이 다른 지역도 가고 싶다고 해주셔서 어찌나 기뻤는지...
저보다 먼저 후기 올려 주신 분들은 또 어찌나 이뿌신지...
원래는 여섯분이 오기로 예약하셨지만 2분이 오셔서 6분 역활을 해주셨던 숙희님과 순영님.
너무 자분 자분 조용히 다니셔서 어떤 분인지 아삼 아삼 하게 만들어 주신 우리 지은님과 정혜님
네분이 오신 팀이 두 팀이어서 약간의 혼란을 주신 영란님과 영임님, 진주님,영자님 팀과
정헤님과 경오님, 효숙님, 병희님 팀!!
어디선가 본 듯한 환희님과 현숙님, 자매끼리 다정하게 오셨던 정란님과 미숙님..
조용 조용하게 여러가지를 물어주셨던 보련님과 미경님..
우리가 롯데 문화센터 일을 할때부터 우리와 함께 해주셨던 경애님...
남자 친구 대신 여자 친구랑 함께 오신 찬영님과 영희님...출중한 미모..감탄했습니다..
가는 길도, 돌아오는 길도 그리고 여행지에서도 무척이나 행복했던 윤 가이드였습니다..
비가 온다는 예보에도 와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다른 일정에도 관심을 가져 주셔서 감사합니다..
한 분 한 분이 저희에겐 너무 너무 소중한 손님이십니다..
사랑합니다..
늘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