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25일 , 오늘은 기차를 타고 영월로 떠나는 여행길에 올랐습니다.

날씨가 화창해서 그런지 여행길이 즐거울 것만 같네요.

처음으로 도착한 곳은 청령포 인데요.

청령포는 단종의 유배지로 알려진 곳이에요.삼면이 강으로 둘러싸여져 있어 배를 타야지만 들어 갈 수 있다고 해요.

건너편에서도 소나무들이 울창하게 솟아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 곳이 단종이 머물렀던 곳이라고 해요. 어린나이에 유배를 와서 혼자 외로이 이 곳에 지내셨다고 하니 마음이 가슴이 아프더라구요. 이 경우는 새로 복원된 것이라고 합니다.

마당에는 고개가 숙여져 있는 특이한 모습의 소나무도 보실 수 있어요. 왜 이 소나무는 하늘을 안쳐다보고 고개를 푹 숙이고 있는지 싶었어요. 단종의 그런 슬픈 모습을 봐서 그런걸까요? 소나무도 같이 고개를 숙인게 아닐까 싶더라구요..^^

장릉 근방에 보리밥집에서 식사를 마치고 장릉으로 곧 바로 향했습니다.

장릉은 단종의 무덤지라고 보시면 됩니다. 해설사님의 말씀을 들어보니 조선시대 왕들의 무덤과는 다른 형태의 모습들이 많다기에 이 것을 근본으로 세계문화유산으로도 등재가 되었다고 하시더라구요.

볼수록 신기한 이 곳, 단종의 가슴아픈 사연이 이 곳에 같이 묻혀진 건 아닌가 싶어요.ㅠㅡㅠ

다음 장소는 선돌입니다. 선돌은 신선암이라고 부른다고 해요.

절벽에 칼로 깎아놓은듯한 모습이 직접보니 웅장하고 강직하다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마지막 코스인 선암마을 한반도 지형인데요~

많은 한반도지형의 모습중에 제일 비슷한 곳이 이 곳이라고 하더라구요~

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모습이 정말로 끝내줬습니다. 초록빛으로 물든 지형의 모습이 한 없이 이뻐서 눈을 뗄 수가 없더라구요.

자연의 경관도 구경하고, 역사에 대한 관심도 생기고!

영월기차여행으로 두마리 토끼를 잡은 것 같아 정말 좋았던 것 같습니다.

여러분들도 멋진 영월의 모습을 담으러 가보시는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