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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산과 강, 바다를 품은 울산 명소 탐방
이름: 관리자 작성일: 2015-11-16 조회: 2,791
첨부파일 : 1447643542.jpg   

 2015.11.14(토)

 우리나라의 대표적은 공업도시이자 항구도시 울산.

 흔히들 '울산'하면 떠올리는 이미지는 공장들이 쭉 늘어서있고, 수출 선박들이 가득한 이미지들만

 떠올리기 마련인데 우리가 찾은 울산은 기존의 그런 모습들보다는 관광도시로써의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 모습들을 보여주었습니다. 

 하루종일 비 한방울 내리지 않았고, 날씨도 딱 적당하니 구경하기에는 더할 나위없이 좋은 날인것도

 하늘의 복이라 생각이 들더군요.. ^^

 첫번째 목적지인 태화강 십리대밭은 태화강변을 따라 조성된 대숲인데 규모도 굉장히 크고 

 산책로도 잘 조성되어 있어 죽림욕을 하기에는 굉장히 좋은 생태공원이었습니다.

 담양 죽녹원을 수없이 다녀오셨던 분들도 "죽녹원보다 훨씬 좋다!"라고 하시는 분들이 많을 정도로

 십리대밭은 죽녹원과는 또다른 매력으로 관광객을 사로잡았습니다.

 이 생태공원은 대나무숲길 말고도 봄,여름,가을,겨울 꽃과 행사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다음으로 이동한 장생포동의 고래문화마을은 남구의 고래문화특구단지에 속해있습니다.

 고래잡이(포경)를 했었고, 고래해체 및 고래에 관련된 일로 먹고 살고 생활했던 이 장생포항 주민들의

 삶을 고스란히 옮겨 놓은듯한 재현된 마을입니다. 
 
 1960~70년대의 골목을 보면서 옛시절에 대한 추억과 이곳 주민들의 모습을 잠시 엿볼 수 있어

 더욱 즐거웠던 시간이었습니다.

 더불어 다양한 고래 모형들을 보면서 고래들에 대한 특성 및 고래잡이 역사에 대해서도 알 수 있었던 

 곳이었습니다. 

 올해 개통된 울산대교를 건너가다 보면 울산만에 펼쳐진 울산항의 수출선박, 수많은 자동차 등 

 입을 다물지 못할 정도의 굉장한 광경들이 펼쳐집니다.

 말그대로 정말 어마어마합니다만... 아쉽게도 사진에는 담지 못했습니다.

 직접 보시면 우와.....! 이 소리가 절로 나옵니다.^^ 

 마지막 코스인 대왕암 공원은 해안을 끼고 있는 공원입니다. 

 입구에서부터 대왕암까지 100여년된 소나무 15,000그루 이상이 쫙 펼쳐져 있어 가는길의 즐거움을

 더해줍니다. 길 중간중간 동백나무가 있는데 온화한 기후때문인지.. 아직 겨울이 오지도 않았는데

 벌써 빨간 동백꽃이 잔뜩 피어있어 다들 놀라면서 웃음을 짓습니다. 

 이곳의 개나리도 일년에 두번핀다고 하니...   정말 따뜻한 지역이기는 한가봅니다.

 울기등대를 지나 해안의 대왕암을 바라보니 동해바다와 어우러져 굉장히 아름다운 풍경에 감탄만 나옵니다.

 비록 지금은 철교가 공사중이라 직접 건너가보진 못했지만 가까이서 대왕암의 모습을

 충분히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울산의 바다는 깊고도 푸르러 막혀있던 가슴을 뻥 뚫어주듯 청량감을 주었습니다.

 비록 문무대왕 왕비의 이야기만 있어 실제적으로는 전설에 불과하지만

 울산시민뿐 아니고 울산을 찾은 수많은 관광객들이 가장 사랑하고 있는 곳임에는 틀림없었습니다. 

 울산에 대해서 가지고 있던 고정된 생각을 바꾸게 해준 오늘 여행은

 다음에 울산을 또 찾게끔 만들어주는 계기가 되었고, 누군가 울산에 대해 물어본다면 주저없이

 '울산은 정말 가볼만한 도시야'라고 대답할 수 있을만큼 가치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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