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께서 여름에 휴가를 못다녀오셔서.. 어디를 모시고 갈까 생각하다가.. 외도가 좋다고해서 모시고 가게되었는데..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지금은 그때 찍은 사진을 현상하려구 사진관에 맞겨놨구여^^ 사진을 컴퓨터로 봤는데 배경이 얼마나 이쁘게 나왔는지.. ^^ 외도도 정말 좋았지만 외도 가기전에 지겨운 버스안에서 가이드 언니가 설명해주시는 이순신장군에 대한 설명이 정말 좋았어요^^ 저희 할머니께서 불멸의 이순신 펜이시거든여~~^^ 그리고 배를 타고 해금강으로 가는 길에도 선장아저씨가 어찌나 말씀을 재미나게 하시는지^^ 배에서 나오는 노래와 바다 하늘...정말 너무 멋있었어요 해금강을 처음봤는데..정말 너무 멋지더라구여. 아쉽게도 할머니께서 해금강은 와보셨다고 하시더라구여^^ 외도에 도착해서 이리저리 구경하면서 할머니 사진도 많이 찍어드렸는데 날씨가 조금 더워서 그랬는지.. 할머니께서 처음에는 잘 찍으시더니 나중에는 안찍으려고 하셔서 막 억지로 찍어드렸더니.. ㅋㅋ 사진을 집에와서 보니까 인상쓰고 계시더라구여~^^ 할머니께 디카 찍는법도 알려드려서 저도 많이 찍어주셨어요. 우리 멋쟁이 할머니께서^^ 조금 아쉬운건 할머니께서 힘들어하셔서 섬을 다 구경하지 못한게 조금 아쉽긴 하지만... 앞으로 기회는 많으니까요. 섬을 다 돌지 못했어도..너무너무 이쁜 나무들과 동상들... 그리고 조그마한 소품들까지 정말 환상의 섬이라는 말이 딱 맞는거 같더라고여 멋진섬을 알차게 구경하고 온것같아서 정말 좋아요. 할머니께서도 정말 좋아하셨거든여^^ 가을에 또한번 모시고 갈생각이예여 단풍구경이여^^ 그날 저희할머니께 잘대해주신 부부동반으로 오신 아저씨 아주머니께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 전해드리고 싶고여. 그리고 가이드 언니한테도 정말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