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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토토투어 화이팅!
이름: 김점순 작성일: 2006-03-27 조회: 3,666
안녕하세요? 토토 가족 여러분! 전 3월19일과 3월 25일 매화마을과 화개장터 그리고 칠불사까지 2번 여행을 다녀온 여행 마니아입니다. 3월 29일 환상적인 여행을 마치고 넘 기분이 좋아서 3월 25일 외도행을 예약했었는데 모객이 여의치 않다는 토토님의 연락을 받고 좀 망설여졌답니다. 하지만 시누이 2명을 위한 여행 계획 이었기에 3월 25일 매화 마을에 다시 도전장(?)을 내게 되었죠. 7시 10분 교보빌딩 앞에서 시누이들과 만나 중일 관광을 탔는데 이번엔 차도 우등고속이라서 등받침도 편하고 다리받침도 있고 좌석이 넓어서 한결 마음이 좋아졌답니다. 이번에도 윤현수 가이드님이 동행하려나 했는데 부사장님(?)이 대동하시더군요. 나보다는 좀 못하지만 푸근한 넉넉함을 느끼며 술술 풀리는 화장지 같이 여행지에 대하여 거침없이 엮어내려가는 설명들이 맘에 쏘옥 들어와 박혔답니다. 큐피트의 화살처럼~~ 한참을 재잘대며 가다보니 구례, 노오란 산수유들이 우리를 반기기 시작하더니 이어서 섬진강 자락의 은빛 물결과 함께 노오란 개나리, 새파란 차밭, 길가에핀 동백과 매화, 거기다가 연둣빛으로 물오른 버들개지까지 우리를 반기기 시작하자 동행한 시누이 둘이 감탄사를 연발하며 사진기를 들고 오지 않은 것이 후회 막급하다고 하더군요. 매화마을이 가까와지자 길가엔 주차할 공간을 찾는 차들이 즐비하고 축제장을 한층 달아 오르게 하는 신나는 음악소리와 손님을 부르는 장사꾼들의 목소리와 상춘객들의 재잘거림이 가슴을 더욱 설레게 했죠. 3월 19일에 왔을 땐 70% 정도의 매화가 꽃망울을 떠뜨렸었는데 이번엔 거의 만개하여 더욱더 화하게 자태를 뽐내고 있었답니다. 둘째 시누이의 바램으로 추억을 남기기 위해 사진사 아저씨에게 5천원짜리 사진 1방 찰칵! 조금씩 올라갈수록 연분홍과 흰색의 벗꽃들은 흐드러지고, 빠알간 동백과 진달래, 2500여개의 매실항아리, 그리고 산뜻한 초록으로 옷을 갈아입은 대나무숲까지 거의 환상적이었죠. 대나무숲을 끼고 돌아나오니, 흑수선을 촬영했던 세트장이 나오는데 그곳은 오늘과 내일 2일동안 영화 촬영이 있다고 충립 금지 표지판이 있었죠. 다시 차를 타고 맜있는 참게 가루탕을 먹으러 식당을 향해 출발! 가는 동안에도 차창 밖으론 꽃잔치가 이어지고, 드디어 식당에 도착하니 개량한복으로 차려입은 주인 어른 공손하게 인사하며 식당 안으로 안내, 깔끔하고 먹음직스럽게 차려진 점심상 받고 다시 한번 오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죠. 파김치, 된장에 박은 깻잎, 참나물 무침, 고소한 두부 한쪽, 아삭한 총각김치를 곁들인 참게 가루탕은 한번도 접하지 못한 새로움으로 입안에 가득 만족함을 주었죠. 8가지 약재인 곡물을 갈아 만들었다는 주인나리의 설명을 들으며, 투가리 바닥까지 싹싹 긁어 먹었답니다. 청와대까지 납품된다는 참게장을 한병 사들고 다시 차를 타고 칠불사행~~ 해발 600인가 800m 라는 가이드의 설명,그리고 김수로왕의 일곱 아들이 이곳에 와서 참선하여 득도했다는 아자방을 둘러보고 화개장터에 들러 재첩 수제비로 요기하고 대전행!!!
댓글 tori 2006-03-27 이렇게 저희 여행사를 사랑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저 그날도 갔었는데 미처 못 뵈었네요^^다음에 또 뵈요^^;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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