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 동해 무릉별 라벤더 축제"
이번 여행은 테마에서부터 축제가 시작되었다.
대전<->동해 왕복 8시간 거리를 개인이 차를 가지고 다녀오기엔 엄두가 안 난다.
더군다나 라벤더를 볼 수 있는, 딱 이 계절에 맞춰서 가기란 쉽지 않다.
이 기막힌 여행을 토토투어에서 준비해 주셔서 직장 여행 친구들과 함께 설렘과 기쁜 마음으로 얼렁 탑승했다.
첫날은 <갬성>
논골담길에서 제법 굵어지는 빗방울에 카페로 쏙 들어갔다.
커피를 마시며 통유리 밖에 비 오는 풍경을 바라보는데 여유와 운치가 최고였다.
다 50이 훌 넘은 나이지만, 또르르 굴러가는 빗방울에도
소녀 감성이 스멀스멀 올라와서 웃음이 끊이질 않았다.
지금 생각해도 미소가 지어진다.
한섬해변 감성 바닷길에선 도착하자마자 모래와 바닷물에 발을 맡겼고
시원한 물에 물놀이도 하고 춤도 추고 발 사진을 100장 찍으면서 200번 웃었다.ㅎㅎ
들어오는 물의 속도를 모르고 사진을 찍다 신발 한 짝을 바닷물에 보내버렸다.
덕분에 분홍 슬리퍼로 집에 왔지만 아쉬움보다 함께 ‘신발가게부터 찾아야겠다’고 가족처럼 걱정해주신
토토투어 가족분들께 이 자리를 빌어 “감사했습니다” 라고 다시 한번 말씀드리고 싶다.
둘째 날은 <찬란한 보랏빛 물결>
신비한 자연과 익사이팅이 만나는 곳.
그곳은 바로 무릉별 유천지
이곳은 쌍용 C&E가 40년 동안 석회석 채광 작업을 마치고
동해시로부터 다양한 체험시설과 에메랄드빛 호수를 품은 이색적인 관광명소로 태어난 곳이다.
스카이글라이더로 하늘을 바라본 풍경을 잊을 수 없다.
어릴 적, 하늘을 날면 어떤 기분일까? 생각한 적이 있었는데.. 날아봤다.
그리고 보았다. 호수의 옥색 물빛과 라벤더와 그를 찾아온 사람들.
그 시선에서는 모두 소인국 사람들이었다. ㅎㅎ
가까이에서 본 호수의 옥색 물빛과 라벤더 향기 버들마편초의 보랏빛 물결에 반했다.
그 여운이 오래 남아 다시 출근해서도 일주일 동안 사진들을 보고 또 보며 행복할 수 있었다.
그리고, 여행에서 맛있는 음식은 빠질 수 없는데
4명 모두 처음 맛본 곰치국 그리고 러시아 대게, 숙소 조식으로 먹은 훌륭한 한식 뷔페,
마지막으로 무릉 계곡에 가기 전 먹은 한식 한 차림까지 눈과 귀, 촉감뿐 아니라 입까지 완벽한 여행이었다.
여러 번 토토투어를 통해 다양한 여행지에 가보았는데
이번 동해 여행 역시 훌륭했다. 토토투어의 완벽한 사전 답사 덕분인 것 같다.
이제 큰일 났어요~~!
갈 곳이 너무 많아서 행복합니다 ㅎㅎ
다음 여행지도 기대됩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려요 또 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