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전날 쏟아지는 폭우에도 걱정을 덜 하는 걸 보니
비가 오면 비 오는 대로 추우면 추운대로 즐길 마음의 여유가 생겼나보다.
무더운 여름을 보내면서
기다린 반가운 가을을 느끼고자,
수고하고 애쓴 나를 위한 선물로
모처럼 토토투어 문을 두드려본다.
춘천 레일바이크 및 낭만열차 그리고
아름다운 설악산 여행을 시작합니다.
첫째날
아담하고 고즈넉해서 편안하게 둘러볼 수 있는 김유정 생가에 가을이 찾아왔네요.
가을가을한 풍경에 오가는 이야기도, 미소도 다들 편안하고 따스해 보입니다.
김유정폐역 마스코트 “나신남” 역장님의 귀여운 캐릭터에 미소 한번 지어보고.
기차안에서, 기찻길에서, 역 안에서의 귀여운 소품들은 우리들의 추억과 감성을 깨워 주었고.
레일바이크 탐승장소에 매달려 있는 형형색색의 예쁜 우산과 커다란 책모형이 조화를 이루어 춘천 여행을 생동감 있게, 특별하게 합니다.
드디어 김유정 레일바이크 탑승.
옛 경춘선을 레일바이크를 타고 30분정도 가을 정취를 마음껏 느끼며 지나갑니다.
핑크뮬리터널, 비눗방울터널, 댄스음악터널 등 각각
이색적으로 특색 있는 터널을 레일바이크를 타면서
합석한 일행 모두는 동심으로 돌아가
감탄사도 내어보고, 춤도 추어보고, 깔깔깔 웃어도 봅니다.
함성이 절로 나오면서 더웠고 힘들었던 지난 일들을 모두 잊게 하는 마법 같은 시간입니다.
낭만열차로 아름다운 북한강변을 지나면 절로 힐링이 되고, 감사가 느껴지는 시간이 됩니다.
푸짐한 저녁 만찬시간
오늘 처음 만나 합석한 일행과 한잔의 술잔을 기울이며 우린 친구가 되었죠.
오래전에 알았던 지인처럼 이야기를 나누고, 정보를 교환하고, 다음을 기약하고,.
여행의 묘미. 여유있고 따스한 좋은 사람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며 더불어 함께 여유 있어지는 느낌이랄까.
둘쨋날 후기가 이어집니다 (켠티뉴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