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내린천 래프팅을 다녀와서..
이름: 토토로
작성일: 2005-07-11
조회: 3,478
직장 동료들과 래프팅을 떠나기로 결정한뒤
한달전에 예약하고, 한달을 일년처럼 보내고ㅋㅋ ,
우천으로 인해 또 다시 한주가 연기되고....
그러면서 조금은 절망도, 약간의 체념도 했었습니다.
그래도 시간은 흐르더군요..
드뎌 우리가 출발하는 그날...
또 다시 비가온다고 했지만..강행한다던 여행사의 통보에
사실 기분은 좋았답니다.^^
조금은 지루했던 버스에서의 시간을 보상이라도 해주듯,
휘몰아 치는 물줄기와 형형 색색의 보트들이 우릴 반겼습니다.
내 생에 첨으로 접하는 래프팅...것도 알아준다는 내리천에서 첫 경험(?)을 하게 될줄이야~
우와~하는 탄성이 절로 나왔더랬죠..
식사와 안전장비 몸풀기 스트레칭을 하면서도 마음은 벌써 물속에 있었답니다.
운이 좋겟도 남들은 7km밖에 못타는 코스를
우린 지지리(?)도 복덩이라 10km를 타게됐죠.
고진감래라고..다 기다리고 인내했던 결과라 여기며
부푼 맘으로 물속을 향했습니다.
물이 생각보단 약간은 차다는 생각을 했지만...그건 잠시뿐이었죠
보트에 오른뒤부턴 생각했던 것과는 많이 다르단걸 알았답니다.
그러면서 가이드해주시는 쌤이 대단하단걸 실감했던 시간이기도 했구요.
첨엔 두려움반, 무서움반 그랬는데 내려오면서 느끼는 그 스릴과 짜릿함..
아..말로표현하자면 아마 2박3일은 거뜬히 잡아야할 만큼 대단했답니다.
삼켜버릴것만 같던 그 급류..
결국은 바윗돌에 걸려 잠깐 표류했지만..가이드쌤의 노련한(?)
실력으로 무사히 도착점까지 내려왔죠..
아쉬움이 많이 남았어요..한두시간 더 타도 탈만큼 체력은 충분했는데..ㅋㅋ
아마도 여름만 되면 생각날거 같구요
또다시 찾게 될만큼 마력이 있다고 느낍니다.
함께 해주신 토토투어 대표님과,
마이크 잡는거 좋아하시는 가이드님.
글고 운전기사님께도 감사드리며
함께 여행떠났던 일행도 안전사고 없이 함게 한거 감사드립니다.
좋은 여행지에서 또 뵙기로 하고..글을 접을까 합니다.
추신-7/10 토토투어 담당하셨던 설악레저3조 가이드쌤 수고하셨어여.박OO 이름 격안남.
같은 보트에 탑승했던 귀연 아가씨들도 고생했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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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토로 2005-07-25 |
좋은 여행지엔 항상 토토와 함께 했음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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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토토투어 2005-07-14 |
고진감래라는 단어를 무조건 되집어 보게한 날을 좋은 추억과 직장의 우애를 다짐하는날이라서 넘 좋았어요. 담에 또 뵐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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