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가 시작된다구 하는디...... 아이와 체험이 하구 싶어서리..... 금요일 오후에 남들은 취소를 한다는디... 난 예약을 했다... 아이와 둘이 같이 갈수 없어서리.... 동생에게 같이 가자고 강요로 회비를 내가 내고 비가 오질 않기를 기도하며 토요일을 기다렸다.... 근디... 넘 많이 걱정을 했나... 늦잠을 잤다... 또한 아이가 응가가 마렵단다.... 노은에서 지하철을 타고 도청까지 왜 그리 멀던지.....5분을 늦었는데 왜 그리 미얀하던지.. 다행히 비가 오지 않아.. 기분좋게 당진으로 출발을 하였다. 당진이라 하면 서해대교를 지나 경기도와 충청를 이어주는 모양을 한다고 가이드분이 말씀하시는데 아직 5살이 아들과 같이 대화하느랴 제대로 듣지는 못했다.. 그리고 우리나라에서 두번재로 긴 다리라구 하던데 정말 기~~~~렀다... 인근에 경관이 정말 멋있었고 충청도에 제일 큰 화력발전소가 있다는데 잘... 활용하여 잘 살았으면 좋겠다... 12시경에 마을에 도착했는데 마을회관에서 이장님이랑 황토옷을 입은 어른이 마을을 소개해 주셨다... 이 마을은 온 마을이 황토라... 농약을 하지 않아도 비옥하고 가축을 많이 기르지 않아 다른 농촌보다 깨끗하고 웰빙이란 말을 이런 마을을 보고 하는꼬야 라는 생각이 들었다.. 마을 어른들이 회관에 맛나게 비빔밥을 준비해 주시어 넘넘 맛있게 밥을 먹었다. 땅이 비옥하다보니 밥맛이 정말 꿀맛이었다. 그리구 왜목마을은 지나 대호항이라고 했나.. 바닷가로 갯벌 체험을 갔다 사실 조개를 별루 없었다... 동생은 호미질만 하러 왔다고 투덜됐지만,,,, 용우와 난 바닷물이 갈라지는 장관에 정신이 팔려 바다를 가로질러 걸어갔다... 비는 오지도 않았고 바닷물으 시원하고 아이눈에 물위를 걸어가는 어른들 모습이 신기했나 보다... 마을에 돌아와 감자밭으로 향하려고 하니 용우가 잠이 들었나 보다 동생과 난 어린적 기억을 떠올리며 감자밭에 가서 열심히 감자를 캤다. 감자가 쑥쑥 올라오는데 넘넘 알이 굵고 먹음직스러웠다. 근디 이게 왠 횡재 2k씩 준단다... 우리 열심히 캤다... 동생은 오늘 호미질을 제대로 한다며 농부처럼 열심히 캤다. 열심히 캤고 슬슬 배가 고파지기 시작하니까 비도 부슬부슬 오기 시작했다. 마을 회관에서 저녁 한상 잘 먹고 감자로 부침개를 해 먹자고 한다... 이것을 기다렸다. 막거리두 한잔 했으면 좋겠는디 초등학교 아이들이 많이 와서리 생략... 감자를 가마솥에 쪘나 집에서 이런 말이 안 나는데 포송포송하니 넘넘 맛나게 묵었다.... 민박집으로 가는길에 개구리 소리를 들으며 청량한 시골소리 ..... 청개구리를 용우가 보더니 엄마가 없어서 슬퍼서 울단다.. 아침에 일어나니 비도 그치고 민박집에서 밥을 맛나게 먹고, 고구마 묵을 만들러 이동했다.묵을 만들어 보는거는 처음이라 용우가 참 신기하다고 열심히 주걱을 저어 묵을 완성하고, 통에 담아 집으로 가져왔다.. 집에 와서 묵을 야채 넣어 무침을 해 먹어는디 남편은 도토리묵보다 더 담백하고 고소하단다... 황토마을이라 흰옷을 가져오라고 하던데 속옷을 더 많이 가져갈 것을 황토가 그렇게 좋단는걸 왜 몰라을까.. 남편은 자기것을 안 가져갔다고 투덜투덜이더라 황토를 적셔더니 옷감이 부들부들해지고 화학성분이 든옷이 독소가 빠지는 느낌이 들었다.. 잠옷을 황토로 입으로 잠도 잘 오고, 몸에 두드러기가 있으면 싹 없어진단다 황토벽돌도 우리가 만들어 봤는데, 황토집에 살면 겨울엔 따뜻하고, 여름에 시원하고 냄새도 없다하니 시멘트로 둘러싸인 아파트 한평 더 큰거 사겠다고 강박하게 살아가는 도시사람들보다 이 마을 사람들이 더 행복하지 않을까.. 집에 가서 사랑 받으라고 씀바귀를 뜯어주시는 어른들이 마음이 농촌인심이 아닌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