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외도를 다녀와서~~
이름: 곽은혜
작성일: 2005-08-20
조회: 3,648
이른 새벽 천안에서 5시 30분에 아는 선생님을 꼬드겨 차편을 마련한 우리는 도청을 향해 달려갔다~~ 밤새 잠을 설치고 이른 새벽길을 달리는 우리들의 마음은 들떠 있었다.
도청에서 우리들 태우고 갈 버스를 보고나서 우리들의 흥분은 고조에 달했다.
지난해 같이 근무했던 선생님들과 떠나는 두번째 여행~~
목적지를 외도로 정해놓고 주위 사람들에게 자랑을 했더니 다들 부러워했었다.
버스가 출발하고 우린 밀려오는 잠속으로 빠져들었고 얼마를 갔을까 가이드 언니의 일어나서 창밖을 보라는 말에 겨우 잠에서 깨어날 수 있었다.
거제도를 지나며 펼쳐지는 경치에 우린 연신 우~~와 를 외쳤다.
와현 해수욕장에 도착해 잠시 기다리다 외도행 유람선에 올랐다.
유람선에서 느끼는 바다내음~~
외도를 가기전 해금강을 지나며 우린 신이 만든 작품앞에 경건해질 수 밖에 없었다.
해금강을 표현하기에 나의 언어력에 한계를 느낌~~^^:
해금강을 돌아 외도에 도착했다~~
많은 사람들이 배에서 내리고 오르기를 수없이 반복하고 있었다.
더운 날씨였지만 우린 열씨미 돌아다니고 사진을 찍었다.
한참을 오르다 선인장이 우리들 키보다 훨씬 큰 장소에서 사진을 찍기로 했다
지나가는 아저씨에게 부탁을 드렸더니 우리들보고 학생들이냐며 단체로 놀려왔냐며 물으셨다.~~ 그말에 우린 너무 좋아하며 사진을 찍었다. 정말 수학여행 온 학생들처럼 포즈를 취하며~~^^
그렇게 우린 이국의 정취를 흠뻑 느끼고 외도를 떠나왔다.
대전으로 돌아오는 길은 많이 막혔지만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한 여행은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이다.
오늘도 모여 맥주를 한잔 하며 그날의 이야기를 안주 삼았다.
외도를 다녀와서 주위 사람들이 내게 물으면 난 이렇게 말한다.
" 함 가봐~ 말로해선 잘 몰라~~ "
아참~~ 가이드 언니~~ 그날 외도행 유람선에 늦게 오른 세명땜에 맘상하셨죠~~
그게 저희예요~~ 정말 죄송했어요~ ^^:그리구 넘 고생 많이 하셨어요~~^^ 담에 여행할땐 언니 말 잘들을께요~~ 또 뵈요~~ 수고하세요^^
댓글 |
토리 2005-08-25 |
맘상하지 않았어요^^; 걱정됐든거지용^^ 다음에 또 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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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토토 짱 2005-08-24 |
즐거운 여행이었다니 감사드립니다. 다음에는 저도 뵐 수 있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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