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눈이 내린 날 햇빛이 좋아 여유로운 밀양으로 떠났다. 정숙하고 안전한 여행을 추구하는 토토투어 버스에서 가이드의 밀양에 대한 소개 및 문화유산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듣다보니 영남루에 도착하였다. 우리는 먼저 무봉사에 올라 탁트인 멋진 밀양강뷰를 본뒤 국보 승격을 기다리고 있는 유명한 문인들의 글을 새긴 현판들이 걸려있는 영남제일루 영남루 마루에 올라 해설사의 설명을 들었다. 밀양강의 풍광과 어우러지는 영남루의 뛰어난 건축미는 웅장함까지 느끼게 해주었고 밀양시에서 준비해준 고급진 양갱세트 선물은 첫 눈으로 인해 통제된 드라마로도 제작됬던 아랑각을 못가는 아쉬움을 달래주었다. 일정에 포함된 밀양 맛집에서의 여유로운 식사를 하고 두번째 장소 아름다운 빛의 세계 트원터널로 이동하며 밀양은 햇빛이 좋은 지역이어서인지 인심도 좋고 여유있는 도시라는 느낌이 들었다.  잠시나마 동심의 세계로 돌아가 즐거웠던 트윈터널을 나와 방문한 조용하고 한적한 위양지는 물을 바라보며 산책하는 것만으로도 힐링시간을 갖게했는데 열정적인 가이드님이 다양한 포즈연출 사진촬영 까지 해주어서 더욱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우리 여행의 마지막, 밀양을 제대로 느낄 수 있었던 선비풍류 공연은 그야말로 흥이 무엇인지를 느낄수있는 신명나는 시간이었다. 운 좋게 밀양의 학자 김종직 선생을 기리는 예림서원에서 펼쳐진 공연은 쌀쌀한 날씨를 잊게할 정도로 흥겨웠고 즐거운 밀양아리랑에 빠져 함께 어깨춤을 추게하는 멋진 시간을 선사해 주었다. 자신있게 권할 수 있는 여행사 토토투어 덕분에 밀양이라는 도시를 새롭게 알게되고 여유있게 먹고 즐겼던 선물같은 하루를 보냈다. 밀양 모든 것이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