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부터 고창 선운사 꽃무룻을 보고 싶었는데 뚜벅이로서는 엄두를 내지 못했었다.
마침 토토투어에서 선운사에 간다고 하여 비가 올 거라는 예보에도 불구하고 선뜻 예약을 했다
첫 번째 여행지로 영광 불갑사 상사화 축제장에 도착하니 내리던 비가 거짓말 같이 그치고 해가 쨍하고 떴다.
꽃무릇을 보며 자연의 아름다움에 감탄했다.
축제 기간 중에는 입장료 3천원을 내면 영광지역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3천원 상품권으로 돌려주어서, 그것으로 짜장면과 돈가스를 주문하였다. (나머지 금액은 내 카드로 계산)
식사를 마치고 나오니 비가 내리고 있었다. 비도 피하고 후식도 먹을 겸 카페에 들어가 여유를 즐겼다.
두 번째 여행지로, 학원농장 메밀꽃밭에 잠시 머무른 후, 기대하던 선운사에 도착했다. 어쩔까나 계속 비가 내리고 있었다. 우산을 받쳐 들고 함께 간 딸과 사진을 찍었다.
토토에서 제공해 주신 산채비빔밥을 먹으려 근처 식당에 가니 앗! 밀양여행에서 같은 식탁에 앉으셨던 분들과 또 합석을 하게 되었다. 아니, 이런 우연이...
코로나 전에 토토투어 적립금으로 여행을 간 적이 있는데 어느 새 적립금이 또 쌓이게 되었다. 좀 더 모이면 공짜 여행이 되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
오늘은 우중에도 불구하고 버스 안에 빈 좌석이 없다.
언제나 그렇지만 버스 안에서는 이야기꽃을 피우고, 졸다가 자다가 하는데, 버스 기사님은 언~제나 한결같이 안전하게 운행해주셔서 매번 감사할 따름이다
오늘도 좋은 여행으로 마음 부자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