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아침 남편과 함께 토토투어 버스에 탑승하기 위해 부지런히 움직였다.

일년 만에 가는 백양사!
오늘도 알록달록 단풍을 기대하며 설레는 마음으로 출발했다.
버스가 달리는 중 창문에 빗방울이 조금 맺혔지만 백양사에 도착하니 맑은 하늘이 우리를 반겼다.
백양사 입구부터 많은 사람들이 사진을 찍고 있었고 우리도 작은 단풍나무 아래서 사진을 찍었다.
들기름가래떡이 천원인데 핫도그처럼 가래떡을 꼬치에 꽂아 팔고 있었다. 
정말 따끈따끈 고소한 맛이 일품이었다. 
한 개 더 먹고 싶었지만, 꾹 참고 죽녹원에서 먹을 점심을 기대했다.

드디어 죽녹원에 도착!
대통밥을 먹으려 식당에 가니 20분을 대기해야 한단다.
시간을 아끼려고 국숫집에서 메밀국수에 떡갈비 세트를 먹었다.
식후 대나무를 배경으로 많은 사진을 찍었다.
다음으로 메타세콰이어와 메타프로방스에 도착했다.
볼거리 구경거리가 많고 관광객도 많았다.
메밀국수로 먹은 점심이 허했는지 짬뽕집이 보여 들어가 해물짬뽕을 먹었다.
사장님이 친절하시고 내부도 깨끗하고 짬뽕맛도 시~원 했다.
마지막 여정을 뒤로 하고 토토투어 차량에 탑승했다.

그런데 이게 웬일. 귀가하는 길에 비가 내리고 있었다.
눈물이 날 정도로 날씨에 감사함을 느꼈다.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까 싶었다.
여행하는 내내 편안하게, 안전하게 다녀올 수 있게 해주신 버스 운전기사님과 가이드님께 감사 드린다.

오늘도 좋은날씨에 좋은 사람들과 즐거운 여행하게 되어 정말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