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와 문학의 도시,남원의 관광지에 대해 알아볼까요 ^^
1. 호국사찰 실상사
지리산 천왕봉을 마주 보고 자리 잡은 실상사는 통일신라 흥덕왕 3년(828년)에 홍척스님이 창건한 사찰로 참선을 중시하는 선불교를 전국에 전파하며 번창하였다. 조선시대에 들어와 원인 모를 화재와 정유재란으로 소실된 이후 숙종 5년에 침허대사가 상소를 올려 36동의 건축물을 들인 대가람으로 중건되었다. 고종 때 방화로 소실되어 다시 중건된 사찰은 6·25전쟁에서도 참화를 입지 않고 오늘에 이르고 있다. 국보 제10호로 지정된 백장암 삼층석탑을 비롯해 수철화상능가보월탑, 석등, 부도, 삼층쌍탑 등 보물급 문화유적 18점을 보유하고 있어 단일 사찰로는 가장 많은 문화재를 보유한 사찰로도 꼽힌다.
2. 인월요업 옹기
인월요업은 선조의 전통 옹기 제조법을 재현하여 화공약품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순수한 황토와 천연 유약을 사용해서 옹기를 만들고 있다. 옹기는 적당한 습도와 공기의 통풍으로 그릇 자체가 숨을 쉬며, 음식물을 자연 발효시키고 맛과 신선도를 오랜 기간 유지해 준다. 인월요업은 현재 생활 식기류, 내열 뚝배기류, 옹기류 등을 제작하고 있다.
3. 혼불문학관
최명희(崔明姬, 1948~1998)의 대하소설 《혼불》의 배경이 되는 전라북도 남원시 사매면 서도리 노봉마을에 있는 문학관이다. 사업비 약 47억 5,000만 원을 투여하여 조성하고, 2004년 10월 20일 개관하였다. 부지면적 1만 6,653㎡, 건축 총면적 459㎡이며, 혼불문학관과 관리·교육지원관으로 이루어져 있다.
문학관 내부에는 소설 속 각종 장면(혼례식·강모와 강실의 소꿉놀이·액막이연 날리기·청암부인 장례식·춘복이 달맞이 장면 등)이 디오라마(diorama; 작은 공간 안에 어떤 대상을 설치해놓고 틈을 통해 볼 수 있게 한 입체 전시)로 전시되어 있다. 또 작가 최명희의 집필실이 재현되어 있으며, 체험시설(인월댁 베짜기)도 갖추어져 있다.
혼불문학관이 있는 노봉마을과 그 주변에는 종가·청호저수지·달맞이공원·노적봉·서도역 등 소설에 등장하는 장소가 있다.
4. 춘향테마파크
1999년 문화관광부(문화체육관광부)가 지원하는 '관광비전 21' 사업으로 채택되어 사업비 95억 원을 투여하여 조성하고, 2004년 5월 1일 개장하였다. 광한루원(명승 제33호) 근처의 어현동 남원관광단지 내에 있다.
시설면적 6만 6,462㎡로, 5개의 마당(만남·맹약·사랑과 이별·시련·축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건축물 23동과 모형 14종, 조형물 8종, 기타 36점의 시설이 설치되었다.
5. 지리산허브밸리
2004년부터 조성되기 시작한 허브밸리는 지리산을 끼고 29만 평 대지에 조성됐다. 지리산에 파묻힌 듯한 운봉읍은 해발 100m에서 700m까지 다양한 고도를 가지고 있는 데다 일조량과 강수량이 많아 허브 재배에 최적지였기 때문이다. 다양한 고도를 갖고 있는 지리적 이점을 이용해 허브재배가공유통단지, 공원, 체험장 등을 갖춘 남원허브밸리가 들어섰다.
6. 광한루(원)
원래 이곳은 조선 세종 원년(1419)에 황희가 광통루라는 누각을 짓고, 산수를 즐기던 곳이었다. 1444년 전라도 관찰사 정인지가 광통루를 거닐다가 아름다운 경치에 취하여 이곳을 달나라 미인 항아가 사는 월궁속의 광한청허부(廣寒淸虛府)라 칭한 후 ‘광한루’라 이름을 부르게 되었다. 1461년 부사 장의국은 광한루를 보수하고, 요천의 맑은 물을 끌어다가 하늘나라 은하수를 상징하는 연못을 만들었다.
현재의 광한루는 1639년 남원부사 신감이 복원하였다. 1794년에는 영주각이 복원되고 1964년에 방장섬에 방장정이 세워졌다. 이 광한루원은 소설 『춘향전』에서 이도령과 춘향이 인연을 맺은 장소로도 유명하여, 1920년대에 경내에 춘향사를 건립하고 김은호 화백이 그린 춘향의 영정을 모셔 놓았다. 해마다 음력 5월 5일 단오절에는 춘향제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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